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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여행후기

에릭홍과 함께 한 미서부 여행기

조회 수 11082 추천 수 0 2014.02.16 16:38:39
지난 2014년 1월중순부터 11일 동안의 긴 여정을 미국 서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로스엔젤스 근처에 있는 언니집에서 이틀을 묵은 후 희망투어 가이드와 함께 여행을 떠났지요.
가이드 홍 에릭 님은 미국의 행정구역과 도로 체계에 대해 쉽고 자세히 설명해주었어요. 또한 미국의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풀어 이야기해주어서 여행내내 신선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셨어요.
첫째날은 오래 차를 타고 그랜드캐뇬 근처 숙소로 가서 묵고 다음날 그랜드 캐뇬에 갔어요. 로스엔젤스보다  추운 날씨라서 두터운 옷을 껴입었지요. 난생 처음 보는 낯선 자연 풍광에 놀라서 입이 쩍 벌어졌어요.  말보다 사진으로 그 때의 생생한 감동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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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길도 거쳐서 구경한 후 인디언들의 마을을 지나 세도나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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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세도나에 가서 붉은 사암의 산과 언덕이 어우러진 자연 앞에 엄숙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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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성당에도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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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째는 라스베가스를 거쳐 데스벨리로 갔어요. 난생처음 슬럿머신을 경험해보기도 했고 멋진 쇼와 분수쇼도 구경했어요. 오랫만에 김치식당이라는 곳에 가서 한국음식으로 포식을 했어요. 역시 익숙한 음식이 우리를 그 먼데서 행복감을 배로 선물하더군요.
가이드 에릭 홍님은 그곳의 이름이 왜 단테뷰라고 붙여지게 되었는지 안내해줬어요. 단테의 작품 '신곡'을 연상하고 지었다고 해요.  데스벨리의 '단테뷰'라는 곳에서 지옥을 상상해보기도 했어요. 그 얘기를 듣고 보니 아래 계곡이 달리 보였어요. 우리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이라는 지옥이 저 굽이굽이 험한 계곡과 같겠구나 생각하니 더럭 겁이 나면서 착하게 살아야겠다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요.
그날 밤 묵은 곳은 까만 하늘에 별을 볼 수 있는 기쁨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 별을 보며 우리삶이 이토록 여유와 낭만과 환희로 가득할 수도 있구나 하며 가슴 벅찬 순간을 만났어요.  
또 먼길을 달려 아름다운 해변을 거쳐 샌프란시스코로 갔어요. 영화나 사진으로 많이 보아 익숙하게 여겨지던 금문교가 우리를 맞이해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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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뱅이라는 덴마크 풍의 예쁜 마을을 거쳐 샌디에고로 갔어요. 얼마전 세간의 인기를 모은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왔던 발보아 공원에도 갔지요. 그리고는 헐리우드, 로스엔젤스까지 우리 여정이 이어졌어요.  헐리우드 명성의 거리에서 이병헌과 안성기의 손자국을 찾아보며 한국 사람으로서의 우리 정체성을 확인했어요.
우리 한국의 과거와 현재에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는 나라 미국을 여행한다는 것은 오랜 바람이었고 큰 설레임과 기쁨으로 가득찬 시간이었답니다. 그 긴 여행을 아무 탈없이 행복한 경험으로 기억할 수 있었던 데에 가이드 에릭 홍님의 노고가 컸기에 이렇게 긴 글로 후기를 쓰게 되었어요.
가이드 에릭님같은 분을 만났기에 그토록 뜻 깊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아 칭찬을 하게 되었어요. 에릭 홍 님에게 그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내내 미국을 찾는 이들에게 큰 기쁨과 신선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주기를 부탁드려요!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이동 시간에는 유머 담긴 이야기와 삶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신 것도 감사드려요. 저희에게 해주신 수고에 대해 이 후기를 통해 고마움을 전합니다.

소나무

2014.02.16 21:22:50
*.146.250.18

ㅋ그날그날이 그림으로 그려진다~~ㅎ♥

희망투어

2014.02.19 17:11:05
*.47.40.64

안녕하세요? 희망투어 최재완입니다 


멋진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보니 좋으신분들, 여행을 할줄 아시는분들의 여행을 안내했던 에릭홍 가이드님도 행복했을 것 같네요.


저희에겐 이런 게 가장 큰 보람이고 기쁜일입니다. 


잊지 못할 좋은 여행이였다니 네박자? 님들께 더 감사 드립니다. 


아시죠? 이제 희망투어 전도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요 ㅎㅎㅎ



소나무

2014.02.21 06:49:47
*.146.250.18

그렇죠? ㅎ 희망투어 전도사~~~

와흘83

2015.10.12 01:58:49
*.102.19.84

아... 에릭홍..

제발 내가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 가서 사기당했던 그 가이드가 아니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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